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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서 흔히 찾아 먹을 수 있는 당근은 비타민A의 황제라 불릴만큼 다른 채소들에 비해 월등한 함유량을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비타민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은 체내 면역체계를 강화시켜 외부로부터 침입하는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크게 키워주고 각종 질병의 위협으로부터 예방하는데 탁월한 도움을 얻을 수 있다. 2020년 덴마크 연구팀은 5만 7천명을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진행한 결과 결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확인했을뿐만 아니라 또 다른 연구에서도 유방암과 소화기관 관련 암에도 탁월한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분들이 잘못된 당근 섭취법으로 당근의 풍부한 성분들을 100% 흡수되지 못한 채 체외로 배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수많은 전문가들은 당근을 이렇게 섭취만 해도 풍부한 영양성분을 체내로 흡수시켜 암을 예방하고 염증을 억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것은 바로 당근을 기름과 함께 먹는 것이다. 당근은 생으로 먹으면 베타카로틴 흡수율이 불과 10%가 되지 않지만 베타카로틴은 기름에 녹는 지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기름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을 무려 60 ~ 70%까지 높일 수 있다고 한다.
면역력 향상
당근의 함유된 베타카로틴은 체내의 흡수되면 비타민A로 전환되는데이 성분은 피부에 발생한 주근깨와 여드름과 같은 피부 트러블을 완화시켜 준다. 하루에 당근 200g씩만 먹어도 1일 요구량을 충족할 수 있고 체내에 비타민A가 많아지면 면역력이 크게 강화되고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로부터 세포 손상을 예방해 염증과 발암을 억제할 수 있다. 반대로 비타민A가 우리 몸에서 부족할 경우 피부가 거칠어지고 세균과 바이러스에 쉽게 대응하지 못해 호흡기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시력향상
당근을 자주 섭취하면 시력이 좋아진다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이런 말이 생겨난 이유는 당근의 풍부한 항산화 성분인 카로티노이드 때문인데이 성분은 노화로 인해 발생되는 시력 감퇴를 억제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하버드대 연구팀은 카로티노이드와 시력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50세 이상 성인 여성 54,000명과 남성 38,000명의 데이터를 추적했다. 그 결과 카로티노이드 섭취량이 많았던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노인성 환반변성 발병률이 무려 40%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 당근의 비타민A는 시력이 저하되는 것을 막고 야맹증과 안구건조증 등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
강력한 항암 효능
폐암은 국내에서 가장 사망률이 높은 암으로서 전체 암 사망자의 23%를 차지할만큼 비중이 매우 높다. 당근만 꾸준히 먹어도 폐암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중앙대 식품영양학회 연구팀에 따르면 당근을 꾸준히 섭취하면 폐암 발병 위험이 63% 감소한다고 한다. 그 이유는 당근의 베타카로틴 성분이 폐 속에 노폐물을 제거하고 폐암 세포의 생존율을 크게 낮추는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혈관질환 감소
당근의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혈관질환 예방에 탁월하다. 한 연구에서는 당근 섭취와 심혈관계질환 발병에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하루에 25g의 당근을 섭취할 경우 심혈관질환 위험이 32% 감소 있으며 50에서 75g 섭취하면 위험률이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카로티노이드가 혈관 내피세포에 염증 및 산화적 스트레스를 줄이고 초기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긴장된 혈관을 이완시키고 혈류를 좋게 만들어주는 칼륨도 풍부해 자주 섭취하면 고혈압을 비롯해 동맥경화 등의 각종 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장 기능 강화
식이섬유가 풍부한 당근을 자주 섭취하면 정체되어 있던 장운동이 활성화되고 비타민A로 인해 장 점막이 튼튼해진다. 또한 장 기능을 정상적으로 도와주는 비피더스균 생성 조력자인 비피더스 인자가 함유되어 있어 현대인들이 자주 겪는 변비 등의 기능성 장 질환을 예방한다. 이처럼 당근은 우리 일상에서 손쉽게 찾아 먹을 수 있는 식재료이지만 효능만큼은 그 어떤 보약과도 견줄만큼 엄청난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다. 평소 당근을 생으로 섭취하고 계셨다면 지금부터라도 앞서 소개한 섭취법으로 건강 개선에 도움 얻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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